수정: 교내 인터넷 사용 방침에 따라 특정 학생의 사진과 이름을 지웠습니다.
요즘 K모 학생 때문에 상당히 속을 썩이고 있습니다.
생활관 내 방이 내 방 근처에 있는데 이 때문에 거의 매일마다 한 번씩 마주치게 됩니다. 그런데 이 새끼가 날 볼 때마다 엄청나게 짜증나는 목소리로
어머↗나↘ 이게↘ 누구↘양↗ 강예↗형이자↘낭↗ 졸↗라↘ 찌질하↘넹↗
와 같이 비웃으면서 지나갑니다. 심지어 옆에 누가 있든지 전혀 신경쓰지 않고 날 까고 있어요. 이 새끼랑 대화를 하려고 해도 전혀 먹혀들지 않네요.
다른 친구에게 이런 식으로 당해도 속상할 텐데, 이 자식은 학년은 같지만 일찍 입학했기 때문에 저보다 나이가 한 살 어립니다. 그런데 생긴 것이나 하는 짓을 보면 아직 중2 같습니다. 미친 , 따지고 보면 난 이 자식보다도 어린 나이에 입학했다가 휴학기를 내고 내 나이에 맞는 학년으로 복학한 것인데....
이 자식은 자신도 별로 나은 것 없으면서 막연한 우월감이 느끼고 싶어서 나를 포함한 우리 학년 내 찌질이들을 싸잡아 까는 거라구요. 막상 자신이 찌질하다는 사실은 애써 부정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. 원래 전 왕따나 은따를 동정하는 편이지만, 이렇게 정신 못 차리는 쓰레기는 다른 사람들한테 가루가 되도록 평생 까여도 쌉니다.
생각 같아서는 두들겨 패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이 자식이 울고 불고 째 버리면 자칫 졸업을 못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 정말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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